17일만에 600만돌파…1천만까지 기대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신작 '아바타'가 개봉 17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이 가진 외화 흥행기록을 깰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개봉한 '아바타'는 이날 오전을 기준으로 622만 103명을 모았다. 이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743만7천612명)과 '트랜스포머'(743만7천443명)에 이은 역대 외화 흥행성적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맞수로 평가받던 최동훈 감독의 '전우치'도 일찌감치 따돌렸다. '전우치'도 개봉 11일 만인 2일 누적관객 300만을 넘었지만, '아바타'와는 2배 이상의 차이가 난다.
말 그대로 파죽지세에 가까운 아바타의 이 같은 성적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화 1천만 영화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아바타'의 관객 600만 돌파 속도는 역대 3강 중 가장 빠르다. 600만명 돌파까지 '트랜스포머:패자의역습'은 18일, '트랜스포머'가 21일이 걸린 반면 '아바타'는 17일이 걸렸다. 아바타는 지난 2일 600만을 넘었다.
높은 좌석 점유율과 3D뿐 아니라 일반 상영관에서의 뜨거운 반응도 외화 흥행기록 수립은 물론 1천만 외화의 탄생에 대한 기대를 부풀린다.
'아바타'는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75.5%의 좌석점유율로 동기간 1위를 차지했다. 새해 첫 연휴 기간인 2일에도 68.7%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3D와 2D의 쌍끌이 흥행도 '아바타' 돌풍의 한 축이다. 일반 영화(2D)의 2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117개에 불과한 3D상영관 때문에 애초 흥행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던 3D영화는 당장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다. 또 2D의 흥행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바타를 보는 4명 중 3명은 2D 관객이다. 여기에 당분간 '전우치'를 제외하고 특별한 상대가 없다는 점도 청신호다. 1월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로맨틱코미디,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장르들이 포진해 있지만 눈에 띄는 대작 영화는 없는 상황이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는 "다음주 주말을 지나면 '트랜스포머'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1월 말까지는 1천만 관객 동원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서울=연합뉴스)
'아바타'는 크리스마스 연휴인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75.5%의 좌석점유율로 동기간 1위를 차지했다. 새해 첫 연휴 기간인 2일에도 68.7%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3D와 2D의 쌍끌이 흥행도 '아바타' 돌풍의 한 축이다. 일반 영화(2D)의 2배에 달하는 비싼 가격과 117개에 불과한 3D상영관 때문에 애초 흥행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던 3D영화는 당장 표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다. 또 2D의 흥행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바타를 보는 4명 중 3명은 2D 관객이다. 여기에 당분간 '전우치'를 제외하고 특별한 상대가 없다는 점도 청신호다. 1월 극장가에는 애니메이션, 로맨틱코미디, 스릴러, 공포 등 다양한 장르들이 포진해 있지만 눈에 띄는 대작 영화는 없는 상황이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는 "다음주 주말을 지나면 '트랜스포머'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1월 말까지는 1천만 관객 동원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