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한·중·일·홍콩 공동제작 TV애니 ‘접지전사’

등록 2005-08-16 16:47수정 2005-08-18 17:39

고대문명의 비밀 종이접기 소재에 담아
고대문명의 비밀 종이접기 소재에 담아
고대문명의 비밀 종이접기 소재에 담아
종이접기 소재의 한·중·일·홍콩 공동제작 애니메이션 〈접지전사〉가 오는 10월 에스비에스를 통해 선보인다. 순 제작비가 60억원으로, 에스비에스와 동우애니메이션, 강원정보영상진흥회 등이 제작비의 60%를 대고, 중국 상하이미디어그룹과 퍼펙트인터내셔널, 홍콩의 애니메이션인터내셔널이 40%를 투자하면서 참여했다. 기획에는 캐릭터 ‘다마곳치’ ‘디지몬’으로 유명한 일본의 ‘위즈’가 함께 했다. 완구사업은 한국 영실업과 일본 반다이가 함께 참가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은 ‘유희왕’으로 잘 알려진 동우애니메이션이 맡았다. 동우는 지난해 3월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페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실력있는 제작사다.

원작만화는 1995년 대만에서 같은 이름으로 출판돼 100만부 이상 팔린 화제작이다. 당시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각 나라에서 번역·출판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만화 가운데 에피소드를 선별해 52부작으로 만들어진다.

‘종이접기’라는 이색 소재가 독특하지만, 기본 이야기 뼈대는 “악에 맞서 싸우는 선의의 주인공”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다른 애니메이션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고대 문명의 비밀을 알아챈 어둠의 세력들이 접지전사를 부활시켜 전 세계를 지배하려 하자 이를 막으려는 ‘현달국’이 접지비법을 주인공 ‘지철’에게 건네주어 친구들과 함께 문명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만화의 기본 구조는 〈포켓몬스터〉 〈유희왕〉처럼 대리전 형식이다. 접지전사가 정령지를 접어서 정령을 소환하면 정령이 야수소환지를 주고 야수소환지를 접으면 야수가 등장하여 싸우는 이중 구조다. 이 구도는 제작진의 말에 따르면 직접적인 폭력성을 줄이려는 게 의도라지만, 각종 캐릭터·팬시·완구 사업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개발해 판매를 겨냥한 수익성의 목적이 더 커 보인다. 반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동적인 화면과 다양한 볼거리는 기대해 볼 만하다.

한국에서는 10월1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방송될 예정이며, 다음해 대만·홍콩·중국·일본에서의 방영도 계획하고 있다.

김진철 기자 오수호 인턴기자 nowher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