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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4·3 다룬 ‘지슬’ 조용한 바람

등록 2013-03-24 20:05

전국 개봉 사흘만에 1만2천여명 관람
4·3항쟁에서 무고하게 죽은 제주 사람들의 외침에 ‘뭍사람’들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4·3의 비극을 다룬 영화 <지슬>이 제주에서만 이달초 먼저 개봉해 1만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전국 개봉에서도 사흘 만에 1만2000여명(제주 포함)을 모으며 흥행 순풍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지슬>은 21일 2864명, 22일 3095명에 이어 23일에는 6047명을 동원해 관객 1만2006명(누적관객 2만8101명)을 돌파했다. 사흘간 제주 관객 수는 1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박스오피스 순위 중 다양성 영화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했고, 전체 순위에서도 1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애의 온도>, <안나 카레니나> 등 같은 날 개봉한 영화와 <파파로티> 등 상업영화들과 겨뤄 이뤄낸 성과다. 수백개의 전국 상영관을 확보한 상업영화들과 달리 <지슬>의 현재 상영관은 76개에 머물고 있다. <지슬> 제작사인 ‘자파리 필름’의 고혁진 피디는 “곧 4·3항쟁 기념일이 도래하는 만큼, 관객들의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슬>은 한국영화 최초로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제19회 브줄아시아국제영화제 황금수레바퀴상 등을 수상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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