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씨
최근 가수 백지영씨와 결혼해 화제가 된 배우 정석원(사진)씨가 현재 제작중인 영화 <연평해전> 촬영기금 모금을 위한 해군 바자회에 참석해 사인회를 열었다.
17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사령부 앞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기금 모금 해군 가족 바자회’에 참석한 정씨는 그를 보고자 몰려든 수백명의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었다.
지난 2일 8살 연상의 가수 백지영씨와 결혼한 정씨는 진해에서 진행 중인 <연평해전> 촬영 때문에 신혼여행도 미뤘다. 그는 “의미가 큰 영화인 만큼 국민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영화가 개봉하면 꼭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영화 <연평해전>은 지난 2002년 6월29일 북한군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도발로 윤영하 대위 등 우리 해군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부상한 ‘제2 연평해전’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해군 출신인 김학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일반인들을 상대로 영화 제작기금 모금에 나섰으며, 정씨 외에도 양미경·장성원 등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부족한 제작비를 고려해 사실상 무보수로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최윤희 해군 참모총장의 부인 김계순씨가 아이디어를 내 해군부인회가 마련한 기금모금 바자회는 지난 14일 서울을 시작으로 22일 부산까지 전국 주요 해군 부대 주둔지에서 열린다. (02)718-3383.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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