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배우 황정순 추모기획전

등록 2014-03-20 19:46

지난달 17일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황정순씨를 추모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29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코파(KOFA)에서 ‘사모곡, 고 황정순 추모 특별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고 황정순씨는 15살이던 1940년 동양극장의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하고, 이듬해 허영 감독의 <그대와 나>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황씨는 300편이 넘는 영화를 비롯해 수백편의 연극과 텔레비전 드라마를 오가며 ‘한국적 어머니의 전형’을 보여줬다. 특히 1968년 당시 관객 33만명을 동원한 배석인 감독의 영화 <팔도강산>에서 고 김희갑씨와 호흡을 맞춰 전국에 흩어져 사는 자식들을 찾아 나서는 어머니 역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를 총망라한 그의 대표작 18편을 상영한다. 그의 이름을 영화계에 널리 알린 <팔도강산> 시리즈 3편과, 물오른 연기를 뽐냈던 <장마>(유현목·1979) 등이 상영된다.

또 자상한 어머니 모습뿐 아니라 파격적인 변신을 보여줬던 <육체의 고백>(조긍하·1964), <말띠 신부>(김기덕·1966),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어느 여배우의 고백>(김수용·1967) 등도 선보인다. 자세한 상영작 정보는 누리집(koreafilm.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모두 무료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