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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SBS, 예고 없이 힐링캠프 결방…빈축

등록 2014-03-25 11:49수정 2014-03-25 13:21

힐링캠프 오현경 편. SBS 캡쳐
힐링캠프 오현경 편. SBS 캡쳐
예고 수차례 내보내고도 사전 공지 없이 결방
“제시간 방영한 경쟁 프로그램 의식한 것” 분석도
<에스비에스>(SBS)가 박근혜 대통령의 핵안보 정상회의 생중계와 관련해 <힐링캠프>를 예고 없이 결방해 빈축을 사고 있다.

에스비에스는 24일 밤 11시께 <문화방송>(MBC), <한국방송>(KBS) 1텔레비전과 동시에 박 대통령의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을 생중계했다. 이 때문에 <생활의 달인>은 평소보다 10분 빠른 저녁 8시45분에, 월화극 <신의선물, 14일>은 밤 9시40분에 방송됐다. 하지만 박 대통령 연설이 예상했던 15분을 넘기면서, 그 뒤로 방영 예정이던 <힐링캠프>는 결방을 결정했다. 박 대통령의 개회식 연설 방송은 11시35분께 끝났고, 에스비에스는 <정글의 법칙> 재방송을 내보냈다. 이날 오전까지 <힐링캠프> 오현경 편 예고를 수차례 내보냈던 터라 <힐링캠프>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이 당황한 것은 물론이다. 문화방송 등은 박 대통령 연설이 끝난 뒤 예정된 편성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에스비에스 관계자는 “20일 편성 고지 때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이중 편성을 고지했다. 박 대통령 연설이 15분 안팎으로 끝났다면 <힐링캠프>를 방송했을 텐데 30분을 넘기면서 부득이하게 결방이 됐다. 연설 시간을 알 수가 없어 <힐링캠프> 방송 예고가 그대로 나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공식 누리집 게시판 등을 통해 사전 공지가 없던 것을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에스비에스 주변에서는 경쟁 예능 프로그램인 <한국방송> 2텔레비전의 <안녕하세요>가 예정 시간에 방영을 시작(밤 11시10분)한 상황에서 <힐링캠프>를 뒤늦게 방영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보고있다.

한편 박 대통령의 핵안보 정상회의 개회식 연설은 3사 시청률을 다 합해 14.8%(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한국방송>이 7.2%로 가장 높았고, <문화방송> 4.3%, <에스비에스> 3.3% 순이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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