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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김희애 “피부는 자나깨나 관리가 핵심”

등록 2014-10-05 18:52수정 2014-10-05 19:01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서 배우 김희애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서 배우 김희애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 출연
“우리 나라 다양성 영화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갖기를”
드라마 <밀회>, 영화 <우아한 거짓말>,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누나>로 ‘40대 연예계 대세’로 꼽히는 배우 김희애가 5일 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한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한겨레> 서정민 기자, <문화일보> 김구철 기자, <마이데일리> 이은지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에서 진행됐지만 5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대세 김희애’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김희애는 드라마 <밀회>에서 화제가 된 ‘물광 피부’ 비결에 대해 “평소에 선크림도 잘 안 바를 정도로 피부에 무심하고 관심이 없어 여배우로서 자격이 없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오히려 물광피부에 대한 언급과 관심이 높아지면서 팩도 하고 수분크림도 바르며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피부는 무조건, 자나깨나 ‘관리’가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개그맨 김영철, 김지민 등이 얼굴에 기름칠을 하고 ‘물광피부 빙의 연기’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도 김희애는 관대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오히려 그분들 때문에 관리를 더 열심히 한다. 인기가 떨어지면 코너가 없어질까봐 걱정스럽다”고 웃으며 “개콘에서 섭외가 오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배우 김희애가 입장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빌리지에서 열린 오픈토크에 배우 김희애가 입장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파격적인 내용을 다룬 드라마임에도 <밀회>가 큰 인기를 끈 비결에 대해 그는 ‘배우들의 궁합’을 꼽았다. 객석에서 “유아인”이라는 외침이 쏟아지자 그는 “바람소리가 관객들의 야유소리로 들린다”고 농담을 건네며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소설을 읽는 기분이 들 만큼 몰입을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아껴 읽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올해 <우아한 거짓말>에 엄마 역할로 출연해 다양성 영화로는 엄청난 숫자인 160여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김희애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큰 딸로 출연한 고아성에게서 자주 연락이 온다고 말했다. 김씨는 “고아성이 ‘엄마’, ‘보고싶어요’라는 문자가 오곤 한다”며 “이번 영화제에서도 고아성과 만나 대구탕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자랑했다. 서정민 기자가 <괴물>에서 송강호가 고아성의 아버지로 나온 점을 언급하며 “김희애 엄마, 송강호 아빠, 고아성 딸이 한 가족같다”고 하자 “다음 영화제 때 그러지 않아도 (송강호를) 만나야겠다. 부산에서 가족사진이라도 찍어야겠다”고 받아쳤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배우로서뿐만이 아니라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김희애는 “심사를 위해 영화를 쭉 보고 있는데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다. 우리나라 다양성 영화 중에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작품들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에서 털털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김씨는 “실제로는 훨씬 더 평범하다. 오히려 그건 쇼기 때문에 카메라 앞이라 좀 솔직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희애는 관객 중 “30년 동안 김희애 팬”이라고 밝힌 한 중년남성에게 과감한 포옹을 해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내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달궜다.

부산/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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