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씨지브이(CGV)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브랜드 ‘무비꼴라쥬’가 10주년을 맞아 이름을 바꾸고 새단장에 들어간다.
7일 씨지브이는 “무비꼴라쥬가 다음달 1일부터 ‘아트하우스’로 이름을 바꾼다”며 “영화관 내부 이름 교체, 누리집 새단장 등의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트하우스’는 영어로 예술영화관을 의미한다.
지난 2004년 10월29일 ‘인디영화관’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씨지브이 예술영화관은 2008년 무비꼴라쥬로 이름을 바꿨다. 무비꼴라쥬는 영화라는 뜻의 무비와 각양각색의 것을 이어 붙이는 미술 기법을 뜻하는 ‘꼴라쥬’가 합쳐진 이름으로, 공모에 응모했던 한 중학생이 낸 아이디어였다. 이름의 뜻과 같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겠다는 의미다.
무비꼴라쥬는 2009년 <워낭소리>(292만명), <똥파리>(12만2000여명) 등 한국 독립영화의 한 획을 긋는 화제작들이 탄생하고 독립영화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성 영화관으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무비꼴라쥬데이, 무비꼴라쥬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와 함께 평론가·감독이 함께하는 ‘시네마톡’, 미술·음악 등 타 예술장르를 통해 영화를 해설하는 ‘아트톡’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양성 영화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애초 3개관 269석으로 시작한 무비꼴라쥬는 현재 19개관 2019석으로 크게 확대됐다.
무비꼴라쥬 관계자는 “무비꼴라쥬는 이름이 다소 어렵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라 10주년을 맞아 명칭을 교체하게 됐다”며 “이름 교체 외에도 10주년을 맞아 예술영화상영관 확대 등 다양한 변화와 확장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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