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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독립본색’ 40년…서울독립영화제 27일 개막

등록 2014-11-20 19:25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 개막작
35㎜ 필름 단편영화 ‘특별전’ 눈길
올해로 40돌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독립영화 축제 ‘서울독립영화제 2014’가 오는 27일 개막한다. 서울독립영화제는 다음달 5일까지 서울 압구정씨지브이 아트하우스와 광화문 인디스페이스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40돌 기념으로 올해 영화제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독립영화를 만들고 발굴하자는 취지로 ‘독립본색’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개막작은 <오늘영화>다. 서울독립영화제가 기획부터 배급까지 영화의 전반적인 제작 과정을 책임지는 인디트라이앵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옴니버스 영화다. 윤성호 감독의 <백역사>, 강경태 감독의 <뇌물>, 구교환·이옥섭 감독의 <연애다큐> 등으로 구성된다. 폐막작으로는 영화제 수상작들이 상영된다.

올해 경쟁부문에는 장편 11편, 단편 35편 등 모두 46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대상, 최우수작품상, 심사위원상, 독립스타상 등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경쟁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주목할 만한 작품을 모은 ‘새로운 선택’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35㎜ 단편영화를 모은 ‘특별전’은 최근 상영방식이 디지털로 바뀌면서 만나기 쉽지 않은 필름으로 제작된 한국영화를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제보자>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초기작 <우중산책>(1994), 송일곤 감독의 칸 영화제 수상작 <소풍>(1999), <한공주>로 큰 관심을 모은 이수진 감독의 <적의 사과>(2007) 등 지난 20년 동안 주목을 받았던 21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류승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1999)도 필름으로 상영된다. 박정범 감독과 신연식 감독의 신작을 포함한 장편 16편, 배우 문소리의 연출 데뷔작 <여배우> 등 단편 16편이 선정된 ‘특별초청’ 부문도 주목거리다.

해외 초청 부문인 ‘천국보다 낯선, 미국 독립영화의 전설 1984~1994’에서는 짐 자무시, 거스 반 산트, 스티븐 소더버그, 리처드 링클레이터, 쿠엔틴 타란티노, 케빈 스미스, 마이클 무어 등 미국 유명 감독 10인의 초기 명작들을 만날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예매는 예스24, 맥스무비, 씨지브이 누리집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관련 정보는 영화제 홈페이지(sif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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