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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한달전 개봉한 ‘허삼관’을 집에서?

등록 2015-02-17 10:00수정 2015-02-18 10:06

'허삼관'
'허삼관'
IPTV 영화

시간여행 그린 ‘타임 패러독스’
500만명 동원한 ‘님아, 그 강을…’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공짜래요
긴 설 연휴, 영화 한 편 보려니 사람 많은 극장은 피곤하고, 텔레비전 설 특집 명화는 지루하다고? 그렇다면 최신 영화를 편하게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아이피티브이를 추천한다. 단돈 1만원 남짓(때론 공짜)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화가 당신을 기다린다.

먼저 극장에서 놓친 최신 영화가 눈에 띈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을 그려낸 <타임 패러독스>를 권한다. 개봉 전부터 온라인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화제를 모았지만, 거대 영화들의 틈바구니에서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관객들의 원성을 샀던 작품이다. 뉴욕을 초토화시킨 폭파범을 잡기 위한 시간여행을 통해 밝혀지는,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쥔 5명에 대한 놀라운 반전이 매력이다. <보이후드>, <더 퍼지>, <비포 시리즈>의 이선 호크가 주연을 맡았다.

화려한 액션물을 원한다면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존 윅>을 추천한다. 전설의 킬러 ‘존 윅’은 사랑하는 아내를 병으로 잃는다. 마지막으로 아내가 남긴 선물인 강아지 ‘데이지’마저 러시아 마피아 요세프에게 잃자 존 윅은 잠자는 킬러 본능을 깨워 러시아 마피아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폭발하는 ‘근접 총격신’과 여전히 매력을 잃지 않은 키아누 리브스의 ‘슈트발’이 볼거리다.

가족들과 다 함께 볼 영화로는 <허삼관>이나 <패딩턴>도 좋겠다. 하정우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매혈기>를 한국식으로 옮긴 작품이다. 가족을 위해 ‘매혈’(피 팔기)도 불사하던 허삼관이 자신의 세 아들 중 한 명이 ‘남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가볍지만 묵직한 울림이 있는 영화다. <패딩턴>은 폭풍우에 가족을 잃은 꼬마곰 패딩턴이 페루에서 영국까지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런던에 도착한 패딩턴이 우연히 브라운 가족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새로운 가족 만들기에 나서는 게 핵심이다. 1초에 한번씩 사고를 치는 깜찍한 패딩턴, 그를 쫓는 악당 박제사 밀리센트의 대결도 볼만하다.

5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역시 설 명절을 맞아 아이피티브이로 관객들을 찾는다. 90대 할아버지와 80대 할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담은 이 영화, 혹시 스크린에서 놓친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선택해도 좋겠다.

최신작이면서도 무료로 안방 관객을 찾는 영화도 있다. 케이티의 아이피티브이인 ‘올레 티브이’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12일부터 2주간 무료로 제공한다. 1990년 최진실·박중훈의 열연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조정석·신민아 주연의 리메이크작인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향수를 맘껏 느낄 수도 있겠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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