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SF영화제. 사진 국립과천과학관 제공
27~11월1일 과천 SF영화제
스타 과학자와 영화 풀이
가상현실기술 체험도 가능
스타 과학자와 영화 풀이
가상현실기술 체험도 가능
#화성에 홀로 남겨져 생존을 위해 농사를 짓고(<마션>), 웜홀을 통해 차원 너머의 공간으로 이동하고(<인터스텔라>), 우주라는 미지의 공간에서 고립됐다 탈출을 한다(<그래비티>). 과학의 발전은 우리 머릿속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일들을 스크린을 통해 간접경험할 수 있도록 해줬다. 더불어 과거 장르영화 마니아들의 전유물이었던 에스에프(SF) 영화도 이제 대중 속으로 들어왔다.
과학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인기를 더해 온 ‘과천 에스에프 영화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진행된다. ‘SF 2015’라는 이름으로 영화 상영, 토크 콘서트는 물론 체험 행사까지 마련해 관객에게 한 발 더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먼저 에스에프 영화를 보고 해당분야의 국내 정상급 스타 과학자와 함께 영화 속 과학 이야기를 풀어보는 ‘에스에프 시네마 & 토크’가 눈에 띈다. <매트릭스>, <인셉션>, <썸머워즈>, <엣지 오브 투머로우>, <빅 히어로>, <픽셀> 등 과학적 해석이 가능한 영화 7편을 상영한다. 이어지는 시네토크에서는 물리학자 김상욱 부산대 교수, <과학콘서트>의 저자로 유명한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등 유명 과학자들과 김도훈 <허핑턴포스트 코리아> 편집장, 주성철 <씨네21> 편집장 등 평론가들이 함께 나와 영화 속 과학적·철학적 논쟁거리를 알기 쉽게 풀어준다.
유아·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릭터와 경이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7편의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정해 상영하는 ‘단편 애니 퍼레이드’ 도 펼쳐진다. 가상현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과 현실 사이’, 한 해 동안 만들어진 에스에프 만화·소설·영상 작품을 선정하는 ‘제2회 에스에프 어워드’, 에스에프 어워드 출품작들을 살펴볼 수 있는 ‘올 댓 에스에프 전시’ 등도 관객을 기다린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sf2015.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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