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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미국 넷플릭스, 봉준호 새 영화에 579억원 투자

등록 2015-11-10 21:02

한국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
한국 시장 본격진출 ‘신호탄’
한국 영화 제작비 기록이 바뀐다. 봉준호 감독이 만드는 새 영화 <옥자>에 미국 넷플릭스사가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5000만달러(약 579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봉 감독은 10일 제작사인 옥자에스피시(SPC)를 통해 “전작 <설국열차>보다 더 큰 예산과 완벽한 창작의 자유, 동시에 얻기 힘든 이 두 가지를 얻었다”며 제작비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공개했다. 또 미국 플랜비(B)엔터테인먼트가 <옥자> 공동제작사로 결정됐다고도 밝혔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가장 많은 제작비를 들인 영화는 봉 감독의 전작 <설국열차>(2013)의 4000만달러(약 438억원)였다.

넷플릭스는 세계 50여개 나라에서 69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다. 내년 초 한국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아이피티브이 등 통신업체와 협의를 해왔다. 넷플릭스의 이번 투자 소식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비디오 제공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에도 직접 뛰어들 것이라는 신호로 읽힌다. 이 회사는 2012년부터 미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 등 독자 콘텐츠 제작에 나섰으며, 영화에서도 <비스트 오브 노 네이션>, <와호장룡2> 등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해왔다.

<옥자> 공동 제작사로 합류한 플랜비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브래드 핏이 만든 제작사로 <월드워 제트(Z)>, <킥 애스> 시리즈, <노예 12년> 등을 만든 중견 제작사다.

봉 감독의 <옥자>는 ‘옥자’라는 이름의 동물과 한 산골 소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로 <설국열차>에 이어 틸다 스윈턴이 출연한다. 또 제이크 질런홀, 폴 다노, 켈리 맥도널드, 빌 나이 등의 출연이 확정됐으며, 극을 이끌어갈 소녀 역을 맡을 배우의 오디션이 진행중이다.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해 2017년 개봉 예정이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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