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제작자 신연식 감독은 <동주>를 시작으로 ‘예술인 프로젝트’라는 것을 진행할 계획이다. 근대라는 시공간을 살다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10여편의 영화로 살피는 작업이다. “영화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돈과 상관없이 이야기를 완성하고 싶은 욕구가 큰데 그 욕구와 탈근대라는 주제가 만나는 지점이 예술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1호 격인 <동주>에 이어, 이미연 감독이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바통을 건네받는다. 캐스팅을 거의 마친 이 영화는 제작비 40억원 규모의 작지 않은 영화가 될 전망이다. <무산일기> <산다>를 만들었던 박정범 감독은 일제시대 우리를 웃기고 울린 만담가이면서 작가였던 신불출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 신연식 감독은 프로젝트 네번째를 맡아 영화감독 김기영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다고 한다.
남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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