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한겨레> 자료사진
‘올드보이’·‘박쥐’에 이어 3번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가 다음달 11일 열리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각)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가씨>를 포함한 20편의 경쟁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겨루는 공식 장편 경쟁부문에는 <아가씨> 외에도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줄리에타>, 영국 켄 로치 감독의 <나, 대니얼 블레이크>, 미국 숀 펜 감독의 <더 라스트 페이스> 등이 진출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후 4년 만이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2등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2009년에는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데 이어 3번째로 칸에 진출하게 됐다.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 재산을 노리는 백작 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가씨>에는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등이 출연한다. 비경쟁부문엔 나홍진 감독의 <곡성>,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도 초청됐다.
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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