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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아시아 기대작 77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등록 2005-10-26 18:17수정 2005-10-27 15:47

아시아 기대작 77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제2회 아시아인디영화제
아시아 기대작 77편이 당신을 기다립니다-제2회 아시아인디영화제
제2회 ‘아시아인디영화제’

‘제2회 씨제이(CJ) 아시아인디영화제’가 다음달 3일부터 일주일 동안 서울 씨지브이(CGV) 용산에서 열린다. 지난해 1회 영화제에 소개되어 열렬한 성원을 받았던 〈불량공주 모모코〉 〈거북이도 난다〉처럼 진가를 발견해줄 관객들을 기다리는 영화가 77편(아시아 12개국).

개막작은 ‘5개의 시선’. 대중 상업영화가 놓칠 수밖에 없는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일별한 단편 모음이다. 탈북 청소년에 대한 따뜻한 시선(〈배낭을 멘 소년〉·정지우 감독), 술도가에서 오고가는 남성들의 편견(〈남자니까 아시잖아요?〉·류승완) 등이 담겨 있다.

외국 장편 가운데도 기대할 게 많다. 올 칸 영화제 감독 주간 개막작이기도 했던 〈내 곁에 있어줘〉(감독 에릭 쿠·싱가포르)는 소외받는 자들의 사랑의 편린을 옴니버스 양식으로 묶은 수작 가운데 수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만들었던 이누도 잇신 감독의 신작 〈히미코의 집〉도 만난다. 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게이 아버지와 아버지의 존재를 부정했던 딸 사오리의 만남이 애잔하게 그려진다.

시인을 꿈꾸는 테헤란의 청소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쓰레기 시인〉(모하마드 아마디·이란), 색채감과 미장센 활용이 뛰어난 뮤지컬 영화 〈시티즌 독〉(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타이) 등은 영화제 프로그래머의 ‘강추’ 작품. 성적 판타지 세계를 담은 〈섹스와 철학〉(이란 합작)도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황정민, 박해일 등 스타 배우들이 독립 영화에 출연한 작품들을 모아둔 ‘스타 인 인디’, ‘반전’이 돋보이는 영화들로 묶은 ‘범인은 절름발이’ 등의 섹션으로 영화제는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폐막작은 출신이 다른 부부의 아기자기한 사랑을 그린 〈샹그릴라에서 온 신부〉(장자루이 감독·중국)이다. cjaiff.com.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사진 ‘히미코의 집’ 이노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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