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정>에 출연한 송강호.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배우 송강호가 지금까지 자신의 주연작으로만 관객 1억명을 동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영화 <밀정>이 27일 오후 7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주연을 맡은 송강호가 자신의 주연작 22편으로 지금까지 관객 1억54만8262명을 모았다”고 28일 발표했다. 주연작으로 1억 관객을 돌파한 것은 한국영화 사상 송강호가 처음이다. 오달수는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의 누적 관객 수가 1억 명을 넘긴 바 있다.
1991년 연극 <동승>으로 연기를 시작한 송강호는 1996년 홍상수 감독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주인공(김의성)의 친구 역할로 스크린에 발을 딛었다.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쉬리>(1999), <공동경비구역 JSA>(2000), <살인의 추억>(2003), <괴물>(2006) 등으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2013년엔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등 그해 개봉한 영화 3편이 모두 900만명을 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영조 역을 맡은 영화 <사도>가 624만 관객을 동원했다.
<밀정>은 그가 <조용한 가족>(1997),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에 이어 김지운 감독과 함께 작업한 4번째 영화다. 이 영화에서 그는 일제 경찰로 복무하는 한국인 이정출 역을 맡아 이득과 대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남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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