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집·쇼베크리에이티브, 다음달 10일 출시
모바일 퇴마 어드벤처…증강현실 콘텐츠 탑재
모바일 게임 ‘검은 사제들: 퇴마령’. 쇼베크리에이티브 제공
강동원·김윤석·박소담 주연의 오컬트 영화 <검은 사제들>이 한국영화 최초로 영화 콘텐츠에 기반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
‘영화사 집’과 게임 제작사 쇼베크리에이티브는 <검은 사제들>에 바탕한 증강현실 시네마 게임 ‘검은 사제들: 퇴마령’(이하 퇴마령)을 다음달 10일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영화 속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려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닥뜨리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가져와, 이들이 악령을 쫓는 부마의식 과정에서 악령의 일부를 받아들여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다고 설정했다. 모바일 퇴마 어드벤처 게임으로, 증강현실 콘텐츠를 탑재해 마치 게임 속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고 한다. 또 게임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도록 설계돼 다양한 과정과 결말을 볼 수 있다.
모바일 게임 ‘검은 사제들: 퇴마령’. 쇼베크리에이티브 제공
쇼베크리에이티브 관계자는 “영화 속 장면을 게임에 녹여내면서도 스토리는 원작 이후의 내용을 담고 있다”며 “증강현실 퇴마 카메라, 랭킹 시스템, 게임 내 재화 판매 등 다채로운 방식의 게임 툴을 도입해 재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검은 사제들>은 2015년 11월 개봉 당시 554만명이 관람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