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마동석, 아버지 사기 논란에 “죄송” 공식사과

등록 2018-11-29 11:49수정 2018-11-29 13:24

피해자 쪽 “마동석 아버지가 이모 돈 5억 사기”
충격으로 쓰러진 피해자는 요양병원서 치료중
마동석 쪽 “금액 사실과 달라 재판…모두 변제”
배우 마동석. 한겨레 자료사진
배우 마동석. 한겨레 자료사진
마이크로닷을 시작으로 래퍼 도끼·마마무 휘인·가수 비·배우 차예련 등이 잇달아 가족들의 빚 때문에 구설에 휘말린 가운데 ‘마블리’ 마동석까지 부친 사기 논란이 터지며 입길에 올랐다. 마동석은 이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 매체는 마동석의 아버지 ㄱ씨(85)가 고교시절 인연으로 알게 된 ㄴ씨가 평생 모은 노후자금 5억여원을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를 보면, ㄱ씨와 ㄴ씨는 2010년 수십년만에 재회한 뒤 친구처럼 의지하며 지내던 중 ㄱ씨가 ㄴ씨의 노후자금과 집 담보대출 등을 통해 5억원 가까운 돈을 편취했다는 것이다. ㄴ씨는 이 충격으로 쓰러져 요양원에서 투병 중이다. ㄴ씨의 조카들은 지난 2010년 6월 ㄱ씨를 고소했으며 사기 금액 중 3억원이 편취(사기)로 인정돼 올해 1심과 2심에서 ㄱ씨는 징역2년6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ㄱ씨가 80대의 고령임을 감안해 형의 집행을 4년간 유예했다. ㄴ씨의 조카들은 “ㄱ씨가 이름이 알려진 마동석씨의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쉽게 믿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마동석씨의 회사로 연락을 했지만 ‘아버지 일이니 전화하지 말라’더라”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배우 마동석 쪽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 “2010년쯤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다음은 마동석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COent입니다.

금일 이슈된 마동석 배우 관련 공식 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하였으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하였음을 마동석 배우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마동석 배우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 배우는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