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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12월 18일 일요일영화 - 깝스

등록 2005-12-16 18:48수정 2005-12-16 18:48

‘범죄없는 마을’의 경찰서 사수작전
‘범죄없는 마을’의 경찰서 사수작전
‘범죄없는 마을’ 의 경찰서 사수작전
깝스(S 밤 12시55분)=스웨덴의 어느 작은 마을.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평화로운 곳이다. 도대체 사건, 사고라는 게 없다. 10년째 이 마을 경찰은 대민지원이나 하는 공익근무요원과 다르지 않다. 동네를 배회하거나 어느 집 문짝을 고쳐주는 게 일상이던 베니, 야곱, 라세 경관 등은 결국 경찰서를 폐쇄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마을의 평화는 그때부터 깨진다. ‘우리 그냥 경찰하게 해주세요’라는 한심썰렁, 기상천외한 작전을 세운 경찰들이 직접 사고를 치기 시작하면서다. 스웨덴의 요제프 프레스 감독이 두 번째로 내놓은 작품인데, 2003년 현지에서 6주 동안 흥행 1위를 기록했다. 폭소가 아닌, 피식웃음을 이끄는 유럽식 개그가 일품이다. 특히 레옹을 연상시키는 외관에 언제나 슈퍼캅의 액션을 꿈꿔왔던 베니(토켈 피터슨)의 공이 크다. 자잘하고 익살스런 사건들을 두고, 왕따 경찰 베니만 마피아의 음모라며 호들갑이다. <매트릭스> <백 투 더 퓨처> 등을 패러디한 눈요깃거리에 배경 음악도 귀에 감긴다. 스웨덴 정도나 되어야 생각할 수 있는 소재. 우리에겐 사실 코믹 판타지인 셈이다. 12살 이상 시청가.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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