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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뮤지컬영화·레지스탕스…취향저격 영화제 몰려온다

등록 2019-07-01 11:42수정 2019-07-01 20:31

4일부터 임정기념사업회 주최 레지스탕스 영화제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오발탄’+라이브공연으로 10일 개막
17일부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130여편 선봬
SICAF 개막작 <레드 슈즈>의 한 장면. 영화제 제공
SICAF 개막작 <레드 슈즈>의 한 장면. 영화제 제공
방학과 휴가의 계절 여름, 다양하고 색다른 프로그램이 즐비한 영화제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가족과 혹은 친구와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영화제가 관객을 기다린다.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오는 17~21일까지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을 주목하자. ‘혁신적인 변화’를 주제로 한 28개국 130여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준비돼 있다. 올해 개막작은 홍성호 감독의 <레드슈즈>다. <겨울왕국>과 <모아나> 제작진이 뭉쳐 만든 코믹 판타지 블록버스터로 시카프에서 전세계 최초로 만날 수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등 거장이 극찬한 로저 메인우드 감독의 <에델과 어니스트>, 어른들에게도 추억 여행을 선사하는 다카하다 이사오 감독의 <빨간머리 앤: 네버엔딩 스토리>, 초통령으로 불리는 <꼬마버스 타요 시즌5> 등 화제작들도 기다린다.

이 밖에 만화·애니메이션으로 동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반려동물 웹툰 전’, 로버트 태권 브이부터 최근의 에스에프 웹툰까지의 변천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김형배 작가 특별전’을 비롯한 각종 전시회와 애니메이션 관련 대학의 입시설명회 등도 진행된다.

뮤지컬과 영화를 함께 즐기고 싶다면, 오는 10일~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찾아도 좋겠다.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뮤지컬영화와 공연실황 등 총 18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전체 상영작을 선착순 무료로 볼 수 있어 사전 예매를 통해 고전부터 최신 뮤지컬영화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작 <오발탄>의 한 장면. 영화제 제공
충무로뮤지컬영화제 개막작 <오발탄>의 한 장면. 영화제 제공
올해 개막작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 유현목 감독(1925~2009)의 <오발탄>(1961)이다. 원본 필름은 유실됐지만, 샌프란시스코 영화제에 출품됐던 필름을 2016년 한국영상자료원이 디지털 복원했다. 개막식에서는 이 복원판이 상영되는데, 음악과 대사를 라이브 공연으로 펼친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음악을 맡았고, <한국방송> 성우극회가 목소리를 연기한다. 고전 뮤지컬영화를 복원한 ‘클래식 섹션’에서는 런던에서 열렸던 <레미제라블: 25주년 특별 콘서트>, 1969년 8월 미국 뉴욕에서 폭우 속에 열렸던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우드스탁: 사랑과 평화의 3일>이 상영된다.

레지스탕스 영화제 개막작 <후즈 스트리트?>의 한 장면. 영화제 제공
레지스탕스 영화제 개막작 <후즈 스트리트?>의 한 장면. 영화제 제공
4~7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열리는 ‘2019 레지스탕스 영화제’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이 영화제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운동과 저항정신을 기억하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분노하며 돌아보라 그리고 저항하라’를 슬로건으로 ‘저항의 인물사’, ‘조선반도와 우리들 영화제’, ‘계속되는 투쟁’ 등 6개의 섹션에서 모두 2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모두 무료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시민 사살로 발생한 ‘퍼거슨 봉기’를 다룬 <후즈 스트리트?>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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