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삼총사2
1편 명성 못미치나 볼거리 풍성
미녀삼총사2(S 밤 10시55분)=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모어, 루시 루 등 ‘찰리의 천사’들의 재결합과 ‘타락 천사’가 되어 돌아온 데미 무어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내털리(카메론 디아즈)와 딜런(드루 배리모어), 알렉스(루시 리우)는 여전히 백만장자 찰리의 탐정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찰리는 세 천사들에게 미연방수사국 증인보호 프로그램 프로파일이 유출됐고, 증인 가운데 두명이 살해됐다고 전한다. 천사들에게 범인을 찾고 남은 증인들을 보호해야 할 임무가 주어진 것. 하지만 과거에 찰리 밑에서 천사로 일하다 타락 천사가 되어 돌아온 매디슨(데미 무어)이 나타나 세 천사를 위협한다.
출연진과 전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볼거리 이외에는 볼 게 없다’는 혹평에 시달렸다. 하지만 육감적인 미녀들의 육탄전, 카체이스, 총격전, 댄싱, 파도타기 등 볼거리가 확실한 것만큼은 사실. 또 전편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내털리와 딜런, 알렉스의 어린시절 사연과 브루스 윌리스 등 카메오들의 출연이 깜짝 재미를 선사한다. 12살 이상 시청가.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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