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EBS국제다큐영화제 대상 수상작 ‘허니랜드’.
지난 25일 폐막한 올해 ‘제16회 이비에스(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허니랜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다큐멘터리, 세상을 비추다'라는 주제 아래 34개 나라 73편을 선보였다.
‘허니랜드’는 마케도니아 외딴 산골 마을에서 자연산 꿀을 채취하는 중년 여성과 이를 위협하는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류보미르 스테파노프와 타마라 코테프스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미 등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한 인간의 삶을 문화적, 정신적, 생태학적 등 다양한 시선에서 담았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마라 코테프스카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서 “바다 너머 멀리 계신 많은 관객분들에게도 감동을 전달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큐멘터리고양상에는 <나폴리 셀프카메라>가, 심사위원특별상은 <위기의 30대 여자들>이 각각 선정됐다. 시청자·관객상은 <굴라크 수용소의 여인들>, 월드비전특별상은 <마이 리틀 댄싱 슈즈>에게 돌아갔다.
올해 이비에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처음으로 공동 진행한 ‘KOCCA-EIDF 다큐멘터리 작품공모전’에는 <시간을 꿈꾸는 소녀> <퀴어 마이 프렌즈> <황사, 바람의 색> <성덕> <윈드 오브 체인지> 등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에는 제작지원금 등이 제공된다.
한편 ‘허니랜드’는 새달 6~10일 열리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