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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이영애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 해요”

등록 2006-01-10 18:30

영화배우 이영애(사진)씨가 제 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영애씨의 소속사인 도어엔터테인먼트의 이주열 대표는 10일 “베를린 영화제 쪽에서 지난해 9월29일 공식 문서를 통해 이영애를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왔고, 일주일 남짓 숙고 끝에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를린 영화제 쪽에서 ‘스페인 시체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이영애의 최근작 <친절한 금자씨>를 좋게 봤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4년 신상옥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적이 있지만, 칸·베를린·베니스 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를린 영화제는 그 동안 장만위(장만옥·1997년), 양쯔충(양자경·1999년), 궁리(공리·2000년) 등 여배우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왔다.

이영애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과 관련, 소속사 쪽에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선정된 것 이상으로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베를린 영화제 쪽의 공식발표가 있기 전 한국 언론에 이런 사실이 먼저 보도된 것에 대해 “공식 발표 전까지 함구해 달라는 영화제 사무국의 요청을 받고 그 동안 비밀에 부쳐왔다”며 “일부 언론에 보도가 나간 뒤 어쩔 수 없이 이를 공식화했으며, 베를린 영화제 쪽에도 이런 정황을 설명했다”고 유감을 표현했다.

다음달 9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 5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은 <엔젤 하트> 등으로 유명한 영국 여배우 샬롯 램플링이 맡을 예정이며, 다른 심사위원들은 15~16일께 베를린 영화제 쪽의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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