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주말 이틀(8∼9일) 동안 107만1248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202만5040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개봉한 <반도>의 200만 돌파 시점보다 이틀 빠른 것이다.
개봉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올해 최고 흥행작인 <남산의 부장들>에 이어 두 번째다. <남산의 부장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개봉해 최종 475만여명의 관객을 모았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흥행몰이에 힘입어 영화관 전체 관객 수도 늘었다. 8일 하루 전체 관객 수는 72만9450명으로,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월27일(122만8548명) 이후 195일 만에 두번째로 많은 일일 관객수를 기록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를 마친 뒤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 분)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긴박한 추격전과 사투를 그린 액션 영화로, 지난 5일 개봉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