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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도 영화 관람료 인상…국내외 일부 지점 문 닫아

등록 2020-11-20 10:55수정 2020-11-20 11:08

코로나19 사태 영향…12월2일부터 1천원 인상
롯데시네마 로고. 롯데컬처웍스 제공
롯데시네마 로고. 롯데컬처웍스 제공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으로 씨지브이(CGV)·메가박스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는 12월2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지금의 7000∼1만2000원에서 8000∼1만3000원으로 1000원씩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맨 앞줄인 에이(A)열과 ‘문화가 있는 날’ 할인 요금, 장애인·시니어·국가유공자 우대 요금은 변동 없이 유지된다.

영화관 사업의 몸집 줄이기도 진행한다. 국내에서 관리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임대료를 최저 금액 보장에서 수익 분배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앞으로 2년간 전국 100여개 직영관 중 손실이 막대한 20여개 지점은 단계적으로 문을 닫을 예정이다. 국외에서도 중국·홍콩·인도네시아에선 아예 철수하고 베트남에선 현재 운영 중인 영화관의 20%를 축소한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중국·홍콩 12개관 80개 스크린, 인도네시아 1개관 5개 스크린, 베트남 47개관 224개 스크린을 운영 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70% 이상 감소했으며, 임차료와 관리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 판관비 절감 한계로 인해 매달 150억원 규모의 영업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임원의 임금 반납, 임직원 무급 휴가, 희망퇴직 등 허리띠 졸라매기 방식은 한계에 이르렀다. 극장 운영 효율화와 관람료 인상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1위인 씨지브이가 지난 10월 중순 가장 먼저 인상안을 발표하고 같은 달 26일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했다. 이어 메가박스가 지난 13일 인상안을 발표해 오는 23일부터 적용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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