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극 '왕의 남자'가 인터넷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가 주최한 제3회 최고의 영화상에서 최고의 감독상(이준익), 최고의 남자조연배우상(이준기), 최고의 예고편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26일 오전 11시에 투표가 마감된 최고의 영화상은 9일부터 18일간 실명 인증된 네티즌 총 21만4천164명의 참여로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최고의 작품상은 4만909표를 얻은 '웰컴 투 동막골'이 차지했으며, '너는 내 운명'의 황정민과 전도연은 각각 최고의 배우상 남녀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최고의 여자조연배우상은 '가문의 위기'의 김수미, 최고의 포스터상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 돌아갔으며, 피터 잭슨 감독의 '킹콩'은 최고의 외국영화상을 거머쥐게 됐다.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한 해(1월1일~12월31일)의 전체 개봉작을 대상으로 하며, 네티즌들이 투표와 시상까지 하는 상이다. 이 때문에 작년 12월28일에 개봉한 '왕의 남자' 역시 투표 대상이 됐다.
올해의 경우 전체 개봉작 320편과 해당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남자배우 1천49명, 여자배우 637명)를 대상으로 맥스무비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시상식은 2월 중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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