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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국내 최초 NFT 미술품 장터 열렸다

등록 2021-09-07 13:41수정 2021-09-08 02:30

13일까지 ‘넥스트 아트페어’ 개최
모바일로 검색·감상·구매·상담 가능
전인경·이주행 작가의 협업 엔에프티(NFT) 작품 연작인 <메타-만다라-미니>. 가로세로 33㎝에 각기 조합된 색이 다른 1천개의 소품이 발행됐다. 넥스트 아트페어 제공
전인경·이주행 작가의 협업 엔에프티(NFT) 작품 연작인 <메타-만다라-미니>. 가로세로 33㎝에 각기 조합된 색이 다른 1천개의 소품이 발행됐다. 넥스트 아트페어 제공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대체할 수 없는 토큰’을 뜻하는 엔에프티(NFT)를 매체로 활용해 만든 이미지 작품 1500여개를 선보이는 예술장터(아트페어)가 처음 열리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 가상 플랫폼(nextartfair.kr)에 마련된 이 장터의 이름은 ‘넥스트 아트페어’(13일까지)다.

디지털 문화 경제 서비스 등을 하는 사회적 사업체 임팩트스테이션이 서울 곳곳에 개설된 청년문화공간인 ‘무중력지대 강남’, ‘무중력지대 서대문’ 등과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최근 예술시장의 주된 구매층으로 등장한 엠제트(MZ) 세대를 겨냥해 모바일로 출품작들을 검색·감상하고 구매·상담까지 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더욱 공정한 예술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판매 수익을 모두 작가들이 가져가도록 했다.

출품작 중 하나인 조영각 작가의 <서울제색도>. 넥스트 아트페어 제공
출품작 중 하나인 조영각 작가의 <서울제색도>. 넥스트 아트페어 제공
출품 작가군에는 차지량, 조영각, 김효재, 수묵, 천눈이, 티안 등 시각예술가들부터 헤이 스트링, 세포(SEFO) 등 음악가, 김혜연 무용가, 7명의 미얀마 작가까지 망라됐다. 전인경 작가는 자신의 불화 만다라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주행 작가와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한 협업을 벌여 1천개의 각기 다른 색조합을 빚어낸 엔에프티 작품 연작 <메타-만다라-미니>(각 5만원)를 내놓았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관객-작가 간 상호작용 미디어아트를 작업해온 조영각 작가의 <서울제색도>도 눈에 띈다.

작품들은 카카오계열사 그라운드 엑스(X)의 클레이튼 블록체인으로 발행되며, 메타 아트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된다. 원화로도 작품 구매가 가능하며, 장터가 파한 뒤에도 구매했던 플랫폼에서 작품을 되팔 수 있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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