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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정명훈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 위촉

등록 2022-01-06 19:35수정 2022-01-06 21:34

임기 따로 없이 공헌활동하는 명예직
왼쪽부터 정명훈 지휘자와 남철우 KBS교향악단 사장. KBS교향악단 제공
왼쪽부터 정명훈 지휘자와 남철우 KBS교향악단 사장. KBS교향악단 제공

지휘자 정명훈이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의 ‘계관 지휘자’로 위촉됐다. 계관(桂冠·Laureate) 지휘자는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하고 세계적 명망 있는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임기 종료 시점은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케이비에스교향악단은 "정명훈은 앞으로 연간 1∼2차례 케이비에스교향악단을 지휘하고 남북평화의 가교역할, 음악 꿈나무 육성 등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뜻깊은 공헌사업을 함께할 예정"이라고 6일 전했다. 정명훈은 1998년 케이비에스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했으나 악단·경영진과의 불화로 4개월 만에 사임한 적이 있다. 2018년 이후엔 관계가 개선돼 연간 한두 차례씩 케이비에스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지난 연말엔 상임지휘자로 새로 취임한 피에타리 잉키넨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입국이 어려워져 송년음악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그를 대신해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지휘하기도 했다.

정명훈은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활약하며 세계적 지휘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과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을 맡아 이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도쿄 필하모닉 명예 음악감독직도 맡았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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