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년 ‘루이비통 트렁크’ 한자리에

인사동 코트 제공

150년 전부터 현재까지 진귀한 트렁크를 한자리에서 보면서 여행의 황금기를 반추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엘엠피이컴퍼니(LMPE COMPANY)는 새달 18일부터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을 서울 종로 인사동 코트(KOTE)에서 진행한다. 스웨덴 콜렉터 매그너스 말름이 수집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의 오리지널 트렁크와 공예품 약 200여점을 소개하는 전시로 단일 품폭으로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1854년 파리에서 ‘여행가방 패킹 전문 매장'으로 창업한 루이 비통은 고유의 트렁크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유년 시절 목공과 패커로 일했던 그는 파리 최초의 철도선인 ‘파리 생 제르맹' 건설에 맞춰 1858년 평평한 바닥에 사각형 모양의 트렁크 ‘그레이 트리아농 캔버스'를 만들었다. ‘트리아농 캔버스'는 물건을 쌓을 수 있고 무엇보다 가벼워 귀족을 비롯한 상류층 고객들이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김경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