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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초록 눈동자 심은하 ‘M’, 뮤지컬로 재탄생

등록 2022-03-03 17:42수정 2022-03-08 02:30

드라마 원작으로 한 뮤지컬 ‘M’
이해랑예술극장에서 4월3일까지
심은하 주연의 드라마 <엠> 한 장면. 문화방송 제공
심은하 주연의 드라마 <엠> 한 장면. 문화방송 제공

배우 심은하가 주연한 스릴러 드라마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 화제다. 1990년대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엠>이 뮤지컬로 만들어져 공연되고 있다.

뮤지컬 <엠>은 같은 이름의 10부작 드라마가 원작이다. 1994년 여름 <문화방송>(MBC)에서 납량특집으로 방송된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38.6%, 최고 시청률 52.2%로 그해 드라마 부문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주연을 맡은 심은하의 초록색 눈과 변조된 목소리는 오싹한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주인공 마리(심은하)의 몸에 잠재된 상태로 존재하던 영혼 엠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마리 몸에서 깨어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목은 ‘메디컬’과 ‘미스터리’의 머리글자 엠(M)에서 따왔다.

뮤지컬 &lt;엠&gt; 공연 무대. 빅오션이엔엠 제공
뮤지컬 <엠> 공연 무대. 빅오션이엔엠 제공

원작과 뮤지컬의 차이는 캐릭터다. 드라마에서 심은하가 1인2역으로 표현했던 마리와 엠을, 뮤지컬에선 2개 캐릭터로 나눠 서로 다른 배우가 연기한다. 드라마와는 다른 각색으로 인물 내면을 한층 더 섬세하게 그려낸다.

드라마에선 ‘나는 널 몰라’ ‘슬프도록 무서운’ ‘뭐를 원하는 거야’ 등의 노래가 큰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에선 피아노·기타·드럼·베이스·바이올린·첼로 등 7인조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강렬한 록 사운드가 감성과 공포, 스릴러를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괴물이 될 수밖에 없었던 영혼 엠 역은 한지상·정동화가 맡았다.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마리 역엔 이한별·김수진이 캐스팅됐다. 마리에게서 엠을 꺼내려 하는 검사 송지석 역은 윤형렬·박좌헌이 연기한다. 엠의 비밀을 연구하는 과학자 프럼 박사 역엔 심재현·이덕재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구담·박근식·김명주·이경윤·이재희가 출연한다.

뮤지컬 &lt;엠&gt;(M) 포스터. 빅오션이엔엠 제공
뮤지컬 <엠>(M) 포스터. 빅오션이엔엠 제공

제작사 빅오션이엔엠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드라마를 현대 감성을 더해 긴장감 넘치는 뮤지컬 작품으로 재창작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엠>은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4월3일까지 공연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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