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무대에 3년 연속 선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다음달 3일(현지시각) 열리는 64회 시상식에서 공연할 아티스트 명단을 15일 발표했다. 명단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빌리 아일리시, 릴 나스 엑스 등 팝스타가 이름을 올렸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명단을 발표하면서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방탄소년단 ‘2022 그래미 시상식’ 공연 콘셉트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2021 그래미 시싱식’ 레드카펫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2020년부터 3년 연속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61회 시상식에 시상자로 참여하며 그래미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20년 시상식에선 릴 나스 엑스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지난해 시상식에선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른 동시에 단독 무대를 꾸몄다.
다음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엠지엠(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64회 시상식은 미국 서부 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시비에스>(CBS)에서 생중계된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