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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돌아온 빅뱅…신곡 ‘봄여름가을겨울’ 음원차트 1위

등록 2022-04-05 09:57수정 2022-04-06 02:49

빅뱅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공개 포스터.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공개 포스터.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빅뱅이 약 4년 만에 발표한 신곡 ‘봄여름가을겨울’이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주요 차트를 휩쓸었다. 이 노래는 보통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하는 가요계 관행과 달리 5일 새벽 0시 공개됐음에도 음원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아이튠즈 33개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에도 올랐다.

‘봄여름가을겨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새벽 0시에 발매된 ‘봄여름가을겨울’은 발매 직후인 새벽 1시 차트에서 26위를 기록했다. 이후 새벽 3~5시 9위, 새벽 6시 8위를 기록한 뒤 1위에 올랐다. 톱100 차트는 24시간 이용량에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절반씩 합산해 집계한다.

한국·중국·일본의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 큐큐(QQ)뮤직, 라인뮤직 실시간 차트 1위를 단숨에 점령했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도 이날 오후 4시 현재 1100만 뷰를 넘어섰다.

외신도 빅뱅 컴백에 주목했다. 미국 <롤링스톤>은 “케이(K)팝 레전드가 돌아왔다. 이번 신곡을 통해 빅뱅의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봄여름가을겨울’은 아련한 슬픔과 찬란한 희망을 동시에 선사하는 명곡”이라고 호평했다.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은 따뜻한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곡이다. 계절의 흐름과 변화뿐 아닌 속절없이 피고 지는 세상의 순환을 노래하며 그 안에서 지난 나날의 단상과 고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그동안 강렬한 힙합 리듬을 선보여왔던 이들의 음악과 달리 편안한 노래로, 도입부는 담백한 기타 리프로 시작해 뒤로 갈수록 감성적인 코드 진행이 더해진다.

소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은 오롯이 음악 본질에 집중했다”며 “곁가지를 쳐내고 진정성을 꾹꾹 눌러 담은 디지털 싱글로 음악 팬과 더 깊은 교감을 시도했다”고 소개했다.

2006년 데뷔한 뒤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끈 빅뱅은 2017년 탑, 지드래곤, 태양, 대성 등이 차례로 입대하면서 공백기를 가졌다. 이듬해 3월 ‘군백기’(군대+공백기)에 기다릴 팬을 위해 ‘꽃 길’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탑과 지드래곤의 대마초 의혹, 대성 소유 건물의 성매매 유흥업소 논란,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 등 역대급 사고를 내며 컴백이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이후 승리가 빅뱅에서 탈퇴하며 4인조로 재편과 동시에 활동을 재개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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