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첫 걸그룹 르세라핌이 다음달 초 데뷔한다.
르세라핌은 5월2일 오후 6시 첫번째 미니앨범 <피어리스>를 선보이고 같은 날 밤 8시 온⋅오프라인 팬 쇼케이스를 연다. 오프라인 팬 쇼케이스 장소는 서울 장충체육관이다.
르세라핌(LE SSERAFIM)이라는 이름은 ‘아임 피어리스’(IM FEARLESS·나는 겁이 없다)를 애너그램(문자 배열을 바꿔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것) 방식으로 만든 이름이다. 세상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자기 확신과 강한 의지를 담았다.
르세라핌은 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김가람·홍은채로 꾸린 6인조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쏘스뮤직이 협력해 선보이는 첫번째 걸그룹이다.
앞서 멤버 가운데 김가람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동창생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가람이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는 “제기된 의혹은 김가람이 중학교에 입학한 뒤 친구들을 사귀던 시기에 일어난 문제를 교묘히 편집해 악의적으로 음해한 것”이라며 “일각의 주장과는 달리 김가람은 중학교 때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사이버 괴롭힘) 등 학교폭력 피해자였던 것이 제3자 진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르세라핌 데뷔 앨범 예약 판매는 13일 오전 시작된다. 앨범 제작에는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과 김성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