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가인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회장이 국내 화단에서 활동해온 원로작가 7명의 수작들을 모아 특별한 전시회를 꾸렸다.
6월1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리는 <그룹 오브 세븐 초대전>이다. 구자승·김일해·신종섭·신현국·안승완·이병석·최예태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국내 화단에서 극사실주의 회화의 1세대 작가로 꼽히는 구자승 작가가 그린 ‘와인 박스 위의 정물’ 등 정갈한 최근작이 우선 눈길을 끈다. 특유의 주관적인 색감과 구성의 묘미가 돋보이는 김일해 작가의 꽃 풍경화, 자연을 형상화한 선과 색조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최예태 작가의 반구상 그림 등도 내걸려 관객을 맞는다.
박 회장은 “팬데믹 이후 일상복귀를 꿈꾸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소통을 회복하려는 뜻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