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리우스XM 차트 쇼 <케이팝레이더> 콘셉트 사진. 스페이스오디티·88라이징 제공
미국 라디오에 케이(K)팝 주간 차트 쇼가 정규 편성됐다.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대표 김홍기)는 2일 “글로벌 미디어 회사인 88라이징과 함께 2일(현지시각)부터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시리우스엑스엠(XM) 채널에서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는 국내 음원 플랫폼이 아닌 글로벌 플랫폼을 집계 대상으로 한다. 케이팝 소비의 90%가 국외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이를 반영하는 차트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또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에스엔에스(SNS) 팔로워 증감수,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감수 등과 같은 실제 팬덤 증감 수치도 집계해 케이팝 가수의 팬덤을 반영한다.
이 차트는 시리우스엑스엠의 88라이징 라디오 채널을 통해 매주 목요일(현지시각) 밤 8~9시에 방송된다. 차트는 케이팝레이더 웹사이트(kpop-radar.com)와 트위터에서 금요일마다 확인할 수 있다.
<케이팝레이더> 프로그램 녹음 등은 서울에서 진행한다. 이 방송 디제이(DJ)는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SBS) 출신이자 케이팝 토크쇼 <애프터 스쿨 클럽>(아리랑TV) 엠시(MC)로 활약해온 가수 제이미(박지민)가 맡는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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