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YP ESG REPORT’를 발표 중인 박진영 설립자의 모습.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피)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소셜 임팩트’를 주제로 음악 공모전을 연다. 최근 발표한 ‘이에스지 경영’ 목표를 이행한다는 취지에서다.
제이와이피가 주최하는 이번 공모전 ‘송스 댓 케어’의 주제는 ‘더 나은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모든 노래’이다. △성별, 나이, 인종 등 어떤 것에도 차별받지 않고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세상 △사회적 약자(여성, 아동, 노인, 장애인, 정규직/비정규직 등)가 존중받는 세상 △자연과 사람, 동물 등 지구상 다양한 생명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지구에 대한 메시지가 담긴 곡이면 된다.
이번 공모전은 제이와이피가 엔터테인먼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제이와이피는 지난 3일 케이팝 기획사로서는 처음으로 이에스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스지는 기업이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 부문에 관심을 갖고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세우는 것을 뜻한다.
첫 이에스지 보고서에서 제이와이피는 “우리의 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으로 음악을 즐기고 창작에 참여하는 모든 이해관계자 및 커뮤니티, 나아가 우리의 삶의 기반인 지구에 이르기까지 선한 영향을 전파하겠다는 약속”이라고 밝혔다.
공모전에는 나이, 국적, 경력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팀이나 개인으로 응모할 수 있다. 제이와이피 오디션 누리집에 데모 곡을 제출하면 되며, 접수는 오는 31일까지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전달되며, 당선곡은 제이와이피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해 음원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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