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헌 한국예술인총연합회(예총) 회장을 비롯한 중견 신진 미술작가 18명이 최근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인근에 새로 생긴 엔버갤러리의 개관 전시회 ‘엔버월드:공존(coexistence)’을 함께 꾸렸다. 이 회장 외에 김병종(서울대), 주태석(홍익대) 명예교수와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 등이 출품한 이번 전시는 9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이어진다.
엔버갤러리는 블록체인 기업 엔버월드(대표 이진숙)가 투자해 만든 상업화랑이다. ‘엔버스픽(Nvir’s Pick)’이란 이름으로 전시 작가 선정시스템을 구축해 전시 때마다 작품 실물과 엔에프티(NFT·대체가 불가능한 가상 진품 증명서) 작품을 함께 선보이며 웹 기반 가상 경매도 진행할 계획이다. 개관전 개막 리셉션은 9일 오후 5시 열린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