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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베토벤의 삶·음악 고스란히…“K뮤지컬 바람 일으킬 것”

등록 2022-12-16 07:00수정 2022-12-16 08:34

7년 준비한 창작 뮤지컬 ‘베토벤’ 내년 초연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딩 숨에서 뮤지컬 <베토벤>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이엠케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15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빌딩 숨에서 뮤지컬 <베토벤> 제작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이엠케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작곡가 베토벤(1770~1827)이 250년 전 클래식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듯, 뮤지컬 <베토벤>은 한국 창작 뮤지컬 패러다임을 바꾸는 공연이 될 것입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뮤지컬 연습실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엄홍현 이엠케이(EMK)뮤지컬컴퍼니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어 “케이팝, 케이드라마에 이어 전세계에 케이뮤지컬을 알릴 때가 다가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엄 대표는 “<베토벤>은 세계로 나가는 걸 목표로 무대와 세트 구성 등 모든 단계에서 국외 진출을 고려해 만들고 있다”며 “이미 많은 해외 제작사에서 반응이 오고 있고 내년 1월 말쯤엔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베토벤의 실제 삶과 음악을 모티브로 7년이란 제작 기간을 거쳤고, 내년 1월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최초 공연을 앞두고 있다. 뮤지컬은 굴곡진 삶을 살았던 외롭고 상처받은 베토벤이 운명적인 ‘사랑’ 안토니 브렌타노(1780~1869)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작품에 나오는 넘버(노래)는 모두 베토벤이 쓴 음악을 바탕으로 가사를 붙여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앞서 공개된 넘버 ‘사랑은 잔인해’와 ‘매직 문’은,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8번(비창)과 14번(월광)에서 각각 따왔다. 베토벤 교향곡 5번(운명)과 7번 역시 뮤지컬에 녹아 있다.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러베이가 각각 극작과 작곡·오케스트레이션을 맡았다.

뮤지컬 &lt;베토벤&gt; 포스터. 이엠케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베토벤> 포스터. 이엠케이(EMK)뮤지컬컴퍼니 제공

길버트 메머트 연출은 “뮤지컬 <베토벤>은 클래식 음악가를 다룬 뮤지컬이라는 점에서 <모차르트>와 비교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하지만 <베토벤>은 원곡 음악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출발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비창’ ‘월광’ ‘엘리제를 위하여’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 곡에 한국어 가사를 붙여 소개할 예정”이라며 “익숙한 음악이 어색하게 다가오지 않도록 고민하고 수정하고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연습하면서 ‘사람의 목소리만큼 좋은 악기는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며 “베토벤 음악을 우리나라 아티스트 목소리로 표현할 수 있는 곡들을 만나면서 작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 김 감독은 “배우 박효신, 박은태, 카이의 헤어스타일 때문인지 정말 베토벤처럼 느껴진다. 안토니를 연기하는 옥주현, 조정은, 윤공주도 단아하게 보인다”고도 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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