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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안호상 사장 “순수예술 장르 공연 기관으로서 역할 다할 것”

등록 2023-01-31 16:30수정 2023-01-31 16:56

세종문화회관 2023 라인업 발표
28편 작품·251회 공연 예정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신작 12편과 지난해 화제작 16편 등 모두 28편의 작품을 251차례 공연한다고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은 올해 신작 12편과 지난해 화제작 16편 등 모두 28편의 작품을 251차례 공연한다고 3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예술단 중심 제작 극장’을 내세운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신작 12편과 지난해 화제작 16편 등 모두 28편, 251차례의 공연을 선보인다. 지난해 23편, 144회 공연보다 크게 늘었다. 세종문화회관은 31일 간담회를 열어 올해 무대에 올릴 작품들을 공개했다.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일제강점기 조선을 여행하며 남긴 편지와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창작무용 '엘리자베스 기덕'과 칠레 극작가 기예르모 칼데론 원작의 연극 '키스',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뮤지컬로 재해석한 서울시뮤지컬단의 '맥베스' 등의 신작이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서울시극단 단장으로 합류한 연출가 고선웅은 출옥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퓰리처상 수상자 마샤 노먼의 희곡 '겟팅아웃'을 첫 작품으로 선택했다. 오페라로 널리 알려진 소설 '카르멘'을 각색한 신작 연출도 맡는다.

지난해 선보인 호평받은 작품들도 완성도를 높여 다시 무대에 올린다. 종묘제례악에 쓰인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 '다시, 봄'과 '알로하, 나의 엄마들'도 각각 3월과 7월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명연주자 시리즈'와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확장을 실험하는 '믹스드 오케스트라' 시리즈를 이어간다.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을 내세운다. 왼쪽부터 김성국(국악관현악단장), 정혜진(무용단장), 안호상 사장, 고선웅(극단장), 김덕희(뮤지컬단장), 박종원(합창단장)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은 산하 예술단 중심의 제작극장을 내세운다. 왼쪽부터 김성국(국악관현악단장), 정혜진(무용단장), 안호상 사장, 고선웅(극단장), 김덕희(뮤지컬단장), 박종원(합창단장) 세종문화회관 제공
클래식 기획 공연도 빠지지 않는다. 11월엔 정명훈이 지휘하는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협연을 만날 수 있다. 실내악 공연 '세종 체임버 시리즈'로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박재홍, 이혁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오페라단은 조수현 연출, 소프라노 황수미,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 등이 출연하는 '마술피리'와 독일의 유명 연출가 요나 킴의 '투란도트'를 선보인다. 요나 킴은 지난해 대구에서 독일 만하임극장과 바그너의 4부작 오페라 <니벨롱의 반지>를 연출해 호평받은 바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한류의 인기와 공연 시장의 양적 성장, 공연 수요의 양극화라는 환경에서 순수예술 장르 공연 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석규 기자 sk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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