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에스에프나인(SF9)의 유태양이 달타냥이 된다. 유태양은 오는 9월16일~11월19일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을 연기한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을 비롯해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히는 과정을 그린다. 유태양은 ‘알타보이즈’,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림하이’ 등에 출연해왔다. 뮤지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아이돌 중 한명이다.
‘삼총사’는 2004년 체코 프라하에서 시작해, 한국에서는 지난 2009년 라이선스(판권을 사서 한국식으로 만드는)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10~2011년, 2013~2014년, 2018년, 2022년 무대에 섰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문화콘텐츠에 선정되기도 했 다. 역대 달타냥 역은 엄기준, 김무열, 규현, 김진우, 키, 렌 등이 맡았다 . 2023년 달타냥에는 유태양 외에도 박장현, 후이, 민규, 렌이 이름을 올렸다. 민규와 렌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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