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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무슨 일이?

등록 2023-10-31 15:28수정 2023-10-31 15:46

28일(현지시각)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디 이집트의 ‘포에버 이즈 나우’ 미술 전시회에서 프랑스 예술가 스테판 브로이어의 설치 작품 ‘사원(Temple)’이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각)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열리고 있는 아트 디 이집트의 ‘포에버 이즈 나우’ 미술 전시회에서 프랑스 예술가 스테판 브로이어의 설치 작품 ‘사원(Temple)’이 전시되어 있다. AFP 연합뉴스

현대적 창의성을 통해 고대 이집트 문화를 기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미술 전시회 ‘포에버 이즈 나우’가 이집트 기자의 기자피라미드 유적지 앞에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프랑스계 이집트인 큐레이터인 나딘 압델 가파르가 이집트의 예술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설립한 예술회사인 아트 디 이집트가 주최한 것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26일 시작해 11월18일까지 열린다. 기자피라미드가 내려다보이는 고원지대에서 열리는 올해의 대규모 야외 예술 전시회에는 14명의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주최 쪽인 아트 디 이집트는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이번 행사가 세계문화유산인 피라미드 유적을 손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 전시 미술작품 아래에 50㎝ 두께의 수입모래를 깔아놓았다고 밝혔다.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아르헨티나 예술가 필라 제타는 금색과 무지개 빛깔의 파란색 구체로 장식된 석회암 관문에 피라미드 꼭대기를 얹고 그 아래에는 주각 위에 거울 달걀로 이어지는 바둑판 통로가 있는 ‘미러 게이트’를 만들었다. 제타는 “항상 기자의 피라미드와 고대 이집트 문화 전체, 즉 피라미드 주변의 신비주의와 수수께끼에 매료됐다. 피라미드는 제 생각에 지구 상에서 가장 신성한 조각품이다”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예술가 제타가 자신의 작품인 ‘미러 게이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AFP 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예술가 제타가 자신의 작품인 ‘미러 게이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AFP 연합뉴스

그리스 예술가 코스타스 바로토스가 자신의 작품 ‘호라이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AFP 연합뉴스
그리스 예술가 코스타스 바로토스가 자신의 작품 ‘호라이즌’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AFP 연합뉴스

벨기에 조각가이자 화가인 아르네 퀸즈가 출품한 ‘오로라’. EPA 연합뉴스
벨기에 조각가이자 화가인 아르네 퀸즈가 출품한 ‘오로라’. EPA 연합뉴스

미국 예술가 캐롤 포이어만이 출품한 작품 ‘하토르여신의 모습을 한 이집트 여인’ 앞에서 28일 관람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미국 예술가 캐롤 포이어만이 출품한 작품 ‘하토르여신의 모습을 한 이집트 여인’ 앞에서 28일 관람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네덜란드 예술가 겸 디자이너 사빈 마르셀리스의 작품 ‘라(RA)’. 고대 이집트 태양신의 이름을 딴 해시계 구조물이다. EPA 연합뉴스
네덜란드 예술가 겸 디자이너 사빈 마르셀리스의 작품 ‘라(RA)’. 고대 이집트 태양신의 이름을 딴 해시계 구조물이다. EPA 연합뉴스

프랑스 예술가 제이아르의 작품 ‘인사이드 아웃’ EPA 연합뉴스
프랑스 예술가 제이아르의 작품 ‘인사이드 아웃’ EPA 연합뉴스

관광객들이 작품 ’사원’ 부근을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관광객들이 작품 ’사원’ 부근을 지나가고 있다. AFP 연합뉴스

관람객들이 브라질 예술가 아서 레셔의 설치 미술 작품 ‘메타 오이코 전망대’를 구경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관람객들이 브라질 예술가 아서 레셔의 설치 미술 작품 ‘메타 오이코 전망대’를 구경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관람객들이 이집트 예술가 모하메드 바나위의 ‘위처럼 아래도 같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관람객들이 이집트 예술가 모하메드 바나위의 ‘위처럼 아래도 같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영국계 이집트 예술가 샘 쉔디가 28일 자신의 예술 작품 ‘유령 사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영국계 이집트 예술가 샘 쉔디가 28일 자신의 예술 작품 ‘유령 사원’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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