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조형예술가로 유명한 효봉 여태명(50·원광대 서예과) 교수의 ‘사랑노래 그림전’이 8~14일 전북 전주시 전북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그는 여러 서체를 응용하고 재해석해 발표한 ‘민체’를 도구삼아, 고은 김용택 박남준 안도현 이난우 이병천 이시연 정양 진동규 최승범 등 전북 출신 또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시인들의 시를 문인화 풍의 그림에 담았다.
옅게 채색한 수묵화 한쪽에 한글로 시구를 적어낸 ‘시냇물에 붓을 씻어와’ ‘처음처럼’ 등 작품 60점이 선보인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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