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관 명창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소리꾼으로 유명한 박수관(52) 명창이 7일부터 닷새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관광박람회에서 공연한다. 박 명창의 소리는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델픽위원회에서 문화관광작품으로 선정됐다.
박 명창은 박람회 특설무대에서 ‘사운드 오브 코리아’ 공연단을 이끌며 상주아리랑, 장타령, 치이야칭칭나네와 살풀이춤 등을 선보인다. 올해 41돌을 맞는 독일 관광박람회에는 180여개국에서 관광업체 1만1천여곳이 참가한다.
박 명창은 2005년 9월, 말레이시아 쿠칭시에서 열린 제2회 세계델픽축제에서 금메달을 받았으며 현재 델픽위원회 위촉예술가 겸 공연예술분과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델픽 축전은 4년마다 열리는 문화예술경연대회로 2009년에는 제주도에서 축제가 개최된다.
그는 대구시 서구 상리동에서 연간 매출액 50억원을 웃도는 티브이 브라운관, 컴퓨터 모니터 생산업체 갑오정밀㈜ 을 운영하며 대한민국동부민요보존회 회장을 맡아 전통예술 보급에 앞장서왔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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