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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가수 미카 “공연날 월드컵 한국전…함께 응원”

등록 2010-05-20 21:21

가수 미카
가수 미카
두번째 내한 가수 미카




영국 가수 미카가 다음달 12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공연을 한다. 2007년 발표한 데뷔 음반으로 “프레디 머큐리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은 그는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벌인 첫 내한공연은 티켓 판매 10분 만에 2300석이 매진됐다. 두번째 내한공연을 앞둔 미카와 최근 전화 인터뷰를 했다.

-첫 내한공연 때는 어땠나?

“굉장한 느낌이었다. 공연장에서 소리의 반은 무대에서, 나머지 반은 객석에서 나왔다. 관객들은 나와 밴드만큼이나 공연의 일부였고,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파티 같았다. 관객들이 모든 노래를 다 알고 따라 불러준 게 기억에 남는다. 객석이 꽉 차서 춤출 공간이 없었음에도 서로 몸을 부딪쳐가며 춤을 췄다. 그런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에 다시 한국에 오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공연에서 제법 어려운 한국말도 여러번 구사했다. 한국과 인연이 있나?

“함께 학교를 다닌 몇몇 한국 친구들이 있었지만, 그것 말고는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한국에 와본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국어를 몇년 동안 배웠지만, 실력이 형편없다. 하지만 음악을 하는 내 귀 덕분에 외국어를 쉽게 배우는 편이다. 한국어도 그런 식으로 몇마디 배운 것인데, 진짜 못한다.”

-공연 뒤 그 자리에서 곧바로 월드컵 한국-그리스전 응원전이 열린다. 축구를 좋아하나?

“쑥스럽게도 축구에 대해 아는 바가 하나도 없다. 공을 앞으로 조준해서 차면, 어느새 공이 뒤로 가 있는 상황이 발생한다. 어떻게 그렇게 되는지는 나도 모른다. 공연 당일 경기에서는 한국을 응원하겠다. 그런데 팀 멤버 중 그리스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이런 말을 한 걸 알면 경악할지도 모르겠다.”(웃음)


공연 주최사는 이날 저녁 8시30분부터 남아공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인 그리스전을 대형화면으로 중계하며 단체 응원전 자리를 마련한다. 주최사는 관객들에게 가급적이면 붉은색 옷을 입고 올 것을 당부했다. (02)3443-9969.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나인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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