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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이효리, 4집 무더기 표절 인정

등록 2010-06-20 18:42

가수 이효리(31)씨
가수 이효리(31)씨
“도의적 책임질 것…후속곡 활동 중단 팬들께 죄송”
가수 이효리(31·사진)씨가 4집 음반 <에이치-로직> 수록곡의 무더기 표절을 시인했다.

이씨는 20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4집 수록곡 중 바누스 바큠으로부터 받은 곡들이 문제가 됐는데, 처음엔 데모곡이 유출됐다는 말을 믿었고 또 회사를 통해 받은 곡들이어서 의심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조사 결과 그 곡들이 바누스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이씨의 4집 발표 이후 신인 작곡가 바누스(본명 이재영)가 작곡한 ‘브링 잇 백’ 등 여섯 곡에 대해 누리꾼들은 표절 의혹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바누스는 데모 음원이 유출돼 외국 가수들에게 도용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해당 외국 가수들은 이씨쪽이 표절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씨는 “두 곡은 이미 원작자를 찾아 접촉해서 논의 중이며 나머지 곡들 원작자도 찾는 중”이라며 “그분들께 피해를 입힌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해 후속곡 활동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많이 기다려준 여러분께 제일 죄송하다”고 팬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는 “애착을 많이 가졌던 만큼 마음이 아프지만 모든 일을 잘 처리하는 게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씨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해당 곡들의 원저작권자가 모두 확인되면 작곡가 바누스를 사기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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