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주회 등 12월12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인들과 음악·춤 동호인들이 손을 잡고 ‘젊은 공연예술 축제’를 연다.
이 축제는 12월12일까지 공간소극장과 경성대 지하철역 등에서 열린다. 연극과 일반 공연이 뼈대다. 연극은 4개 작품이 차례로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생은 감당하기 힘들어>(22~31일), <백마와 기차>(11월3~14일), <더 몬스터>(11월17~28일),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12월1~12일)이 차례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들 연극은 월요일을 빼고 평일엔 저녁 8시, 토·일요일엔 오후 4시에 공간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의상과 행동을 따라하는 퍼포먼스인 코스프레와 밴드, 춤, 통기타, 하모니카 등으로 짜였다. 코스프레 ‘네이버’ 카페 동호회 ‘네코모’는 다음달 6·13·20·27일 오후 4시40분~오후 5시와 저녁 7시30분~7시50분 경성대 지하철과 공간소극장에서 멋진 옷을 입고 무대를 휘젓는다. 부산 직장인 밴드연합 ‘더 후’는 다음달 7일 오후 1~3시 공간소극장에서 프로에 못지않은 건반, 드럼, 베이스 기타 실력을 뽐낸다.
댄스 동호회 ‘라라라’는 다음달 14·21·28일과 12월5일 저녁 7시30분~9시 공간소극장에서 신나는 살사를 춘다. 부산 통기타리스트 ‘통리’는 다음달 28일 오후 2~3시(경성대 지하철역)와 12월4일 오후 3~4시(공간소극장)에서 추억의 팝송 등을 들려준다.
대구의 하모니카 동호회 ‘멜로스’와 부산대 평생교육원 실버 하모니카 합주단 ‘경헌 아카데미 하모니카부’, ‘하모니카 마을’ 등 하모니카 연주단은 12월5·11·12일 오후 1~2시(경성대 지하철역)와 오후 3~4시(공간소극장)에서 평소 갈고닦은 솜씨로 멋진 하모니를 연출한다. (051)611-8518.
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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