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현지시각)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모인 케이팝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 아이돌 가수의 사진을 들고 있다. 이날 모인 100여명의 케이팝 팬들은 빅뱅, 투에니원 등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플래시몹(약속된 시간과 장소에 모여 똑같은 행동을 벌이고 흩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시위)을 벌이며 이들의 영국 공연을 요구했다. 지난 5월 프랑스 파리에서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추가해달라는 플래시몹이 벌어진 이후 이런 형태의 시위가 남미, 캐나다, 미국 등지로 번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170여명의 케이팝 팬들이 에스엠 공연을 요구하는 플래시몹을 벌였다. 특이한 건 이런 플래시몹이 특정 기획사 단위 공연을 요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는 점이다. 지금까진 에스엠 공연을 요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나, 이번에 와이지 공연 요구 목소리가 처음 터져나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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