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위 왼쪽), 김연우(오른쪽), 제이케이(JK) 김동욱(아래 왼쪽), 김조한(아래 오른쪽)
이소라·김연우·김동욱 한무대
29~30일 ‘…눈 내리는 마을’서
29~30일 ‘…눈 내리는 마을’서
문화방송 <나는 가수다>(나가수)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수들이 라이브 공연으로 시월의 밤을 달군다.
이소라(위 왼쪽), 김연우(오른쪽), 제이케이(JK) 김동욱(아래 왼쪽)은 29~30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2011 시월에 눈 내리는 마을’ 무대에 함께 오른다. ‘시월에…’는 1999년 첫 무대 이래 해마다 이어져온 브랜드 공연. 이문세, 신승훈, 이승환, 김현철, 윤종신, 성시경, 박정현, 박효신 등 실력파 가수들이 거쳐갔다. 올해는 공교롭게도 <나가수>로 재조명받은 가수 3명이 뭉쳤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관객 투표로 무대에서 부를 노래 상당수를 정했다는 것. 관객들은 김연우에게서 듣고 싶은 노래로 ‘여전히 아름다운지’,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차례로 꼽았다.
이소라의 경우 ‘바람이 분다’와 ‘제발’이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가 ‘난 행복해’, ‘청혼’ 등 히트곡을 제치고 3위에 올라 눈길을 모은다. 제이케이 김동욱은 <나가수>에서 부른 ‘조율’이 1위로 꼽혔고, ‘미련한 사랑’, ‘비상’이 뒤를 이었다.
주로 잔잔한 발라드를 불러온 김연우와 제이케이 김동욱이 ‘파격 댄스 듀오’를 결성하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한 것도 화제다.
공연 제목처럼 인공으로 만든 ‘첫눈’을 흩뿌리는 이벤트에다 관객들이 자발적으로 만드는 ‘키스 타임’, 사연을 신청하면 1만 관객을 증인으로 사랑의 서약까지 할 수 있는 프러포즈 기회 등 다양한 딸림 행사들도 마련된다. 1577-3363.
‘아르앤비 대부’ 김조한(아래 오른쪽)도 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안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웰컴 투 러브랜드’라는 이름의 공연을 한다. 다음달 5일 부산 케이비에스(KBS)홀에서도 공연한다.
김조한 28~29일 ‘웰컴 투…’
솔리드 때부터 히트곡 모아 1993년 3인조 그룹 솔리드로 데뷔해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생소하던 정통 아르앤비 보컬을 들려준 김조한은 최근 <나가수> 무대를 통해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등 솔리드 당시 히트곡과 솔로 가수로 발표한 ‘사랑해요’ 등을 들려준다. 또 지난달 말 4년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앨범에 수록된 ‘그대 나만큼은’, <나가수>에서 부른 ‘사랑했기 때문에’,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못한 댄스곡들까지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김조한은 “그동안 슬픈 노래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슬픔도 있고, 아름다움도 있고, 차마 고백하지 못한 사랑이 이뤄지는 등의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지금까지는 오디오형 가수로 불렸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귀로 듣던 음악을 3D로 들려주는 가수로 전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솔리드 때부터 히트곡 모아 1993년 3인조 그룹 솔리드로 데뷔해 당시만 해도 국내에서 생소하던 정통 아르앤비 보컬을 들려준 김조한은 최근 <나가수> 무대를 통해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등 솔리드 당시 히트곡과 솔로 가수로 발표한 ‘사랑해요’ 등을 들려준다. 또 지난달 말 4년 만에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앨범에 수록된 ‘그대 나만큼은’, <나가수>에서 부른 ‘사랑했기 때문에’,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못한 댄스곡들까지 두루 선보일 예정이다. 김조한은 “그동안 슬픈 노래를 많이 했지만, 이번에는 슬픔도 있고, 아름다움도 있고, 차마 고백하지 못한 사랑이 이뤄지는 등의 다양한 스토리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지금까지는 오디오형 가수로 불렸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귀로 듣던 음악을 3D로 들려주는 가수로 전환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1544-1555.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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