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음악산업 소통의 장을 지향하는 ‘서울국제뮤직페어’가 오는 11월1~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대앞 클럽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국제뮤직페어 조직위원회는 12일 서울 홍대앞 ‘에이에이 더 디자인 뮤지엄’에서 출범식을 열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가수 패티 김과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고,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 음원업체, 외국 음반 직배사, 음악 관련 협회 대표 23명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한다. 패티 김은 “내년 은퇴를 앞두고 후배 가수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 중책을 맡았다”고 말했다.
서울국제뮤직페어는 국내외 음악인 100여팀의 쇼케이스 공연, 음악산업 콘퍼런스, 콘텐츠 전시·홍보, 비즈니스 상담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외국 진출을 꾀하는 인디밴드도 대거 참여한다. 아시아·미주·유럽 30여개 나라 음악산업 전문가 300여명을 포함해 모두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케이팝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발판 삼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산업 행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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