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45)씨
‘독립군 애국가’ 응원가로 발표
독도문화캠프재단도 만들기로
독도문화캠프재단도 만들기로
가수 김장훈(45·사진)씨가 이번에는 수영으로 독도에 들어간다. 김씨는 26일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열어 ‘독도 지킴이’ 활동 등 계획을 밝혔다.
김씨는 새달 13~15일 경북 울진항에서 독도까지 220㎞를 수영으로 횡단하는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가 단장을 맡고 서 교수, 배우 송일국씨, 록밴드 피아, 한국체육대학 수영부 학생 40명이 함께한다.
“송일국씨는 철인3종경기 선수이고, 서 교수도 중학교 때 수영반이었답니다. 저는 이도저도 아닌 만큼 거리보다 물에 들어가는 횟수로 승부하겠습니다. 체대 학생들이 힘들어할 때마다 물에 들어가 10m라도 헤엄치고 나오겠습니다. 아마도 입수 횟수에 견줘 최단거리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해요. 하하하~.”
김씨는 이날 피아와 ‘독립군 애국가’도 록 버전으로 녹음해 발표했다. 항일 독립군이 ‘석별의 정’ 선율에 애국가 가사를 붙여 불렀던 이 노래를 올림픽 응원가로 만든 것이다. 그는 “독도에 도착하면 피아와 ‘독립군 애국가’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태풍이 올 수도 있다는 기상예보가 있어 재도전을 위해 9월 초까지 일정을 비워뒀다”는 그는 “무엇보다 안전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독도가 우리 땅임을 홍보하는 문화공간 ‘독도랜드’를 한강둔치에 만들기 위해 ‘독도문화캠프’ 재단을 새달 안으로 설립하고 국민성금도 모금할 예정이다. 그는 “설령 가수를 그만두는 한이 있더라도 이 일만은 끝까지 잘해내고 싶다”고 했다. 서 교수도 “파리의 에펠탑이나 뉴욕 자유의여신상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조형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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